테인 댐퍼 기본 스프링 변경시 유의사항

과거에는 코일오버 차고조절식 서스를 장착하신 후 승차감 개선 또는 조종안정성 강화를 위하여 스프링 레이트 변경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차고의 변화를 위하여 변경을 검토하시는 분들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순정타입 스프링은 예외적으로 테인 투스카니용이 가장 다양하게 맥스다운, 하드, 소프트, 컴포트 등 무려 4종류를 공급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차종용으로 한 가지만 공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코일오버 일체형은 이를 사후에 마음껏 1키로 단위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이런 형태의 테인 표준형 스프링은 1kg/mm 단위별로 변경이 가능하다.

그리고 순정형 스프링은 그 형상이 차량마다 모두 달라서 호환이 안되지만 코일오버 키트는 몇 종류의 표준화된 스프링을 사용하기 때문에 동일한 브랜드의 제품에는 차종이 달라도 서로 호환이 되는 제품이 많아서 매우 편리합니다.

다만 차고 조절식이라고 하더라도 HG, YF, K7, K5, NF, TG, SM7, New SM5, HD, i30, 로체, 뉴프라이드의 뒷쪽과 같이 댐퍼와 스프링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지 않고 따로 분리된 형식에서는 그 차량에만 적용되는 전용 스프링을 사용하므로 뒷쪽 스프링의 변경은 불가합니다.  

위와 같이 표준형이 아닌 해당 차량 전용으로 설계한 스프링은 변경이 불가능하다

그럼 여기서 스프링을 변경할 때 참고하여야 할 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는 평소 많은 분들이 질문하시는 것이기도 합니다.

*** 우선 현재 장착되어 있는 제품의 제원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스프링의 레이트
거의 대부분의 경우 제품 자체에 표기가 되어 있음. 테인의 경우 국내는 1kg/mm 단위로 제품이 있으며 SC070, SG050 등으로 표시되어 있음. 여기서 SC나 SG는 형상을 나타내고 070은 7키로를 뜻하는 것임.

2. 스프링의 지름(내경)
아래 위의 스프링 시트를 살펴 반드시 지름이 동일한 제품으로 변경이 요구됨.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스프링 시트 등의 변경이 동시에 요구됨. 테인의 우리나라 차종용은 65mm와 70mm 두 종류 있음.

 

3. 스프링의 자유장
테인의 경우 150mm에서 300mm까지 25mm 간격으로 다양한 제품이 구비되어 있슴. 스프링 자유장의 변경시는 차고가 크게 변화되므로 가급적 피하고 부득이한 경우 레이트의 변화와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함. 예를들면 스프링 자유장은 짧게 바꾸는 대신에 레이트는 올려서 지나친 차고 다운을 방지함.

4. 스프링의 형상
스프링의 모양에 따라서 스트레이트(수직 원통형)과 테이퍼(사다리꼴) 및 스퀘어(헬퍼) 타입이 있슴. 형상 변경시는 당사와의 상의가 권장됨.

*** 변경시 고려할 사항

1. 쇼바와의 매칭
감쇠력 조절식인 경우는 조금 더 변화도 가능하겠지만 감쇠력 조절식이 아닌 경우에는 최대 2키로 이상의 레이트 변경은 바람직하지 않음.

2. 승차감의 변화
당연히 레이트가 높을수록 승차감이 나빠짐. 레이트가 높을수록 충격파의 진동파장이 짧고 주파수가 높아 지는 것임.

3. 조종안정성의 변화
레이트가 높을수록 조종안정성이 향상되나 도로 여건에 따라서 일정 한계를 넘어서면 오히려 떨어짐. 노면이 양호할수록 자유장이 짧고 레이트가 높은 제품의 사용도 가능하나 험한 오프에서는 길고 레이트가 너무 높지 않는 적당한 제품의 사용이 바람직함.

4. 차고의 변화
-. 레이트란 말 자체가 스프링 1mm 다운을 위하여 필요한 kg을 말하는 것이므로 예를 들면 7키로는 1mm 다운을 위하여 7kg의 무게가 필요하다는 뜻임.
-. 따라서 레이트가 낮아지게되면 차량의 무게에 의하여 기본적으로 다운되는 mm가 더 크게되어 차고가 내려가게 되는 것임.

-. 실제 변화량의 계산례
차량의 앞쪽 코너웨이트(무게)가 420kg이고 레버비가 1인 경우 기존 7키로에서 6키로 제품으로 변경시에는 당초 420/7=60mm 하여 60mm 다운이 되었으나 레이트 다운으로 인하여 420/6=70mm가 되어 10mm가 더 다운되게됨. 여기서 다시 5키로 스프링으로 변경하면 차고가 420/5=84mm 되어 당초보다 24mm 다운됨.

5. 스티어링 특성의 변화
앞뒤 발란스가 변화되어 스티어링 특성이 변화됨. 즉 뒤만 높이면 오버스티어가 앞만 높이면 언더스티어가 유도되는 것임.

6. 댐퍼의 유효 스트로크의 확보
스프링의 변경으로 차고를 너무 낮추거나 높이면 댐퍼의 피스톤 로드가 움직일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수가 있으므로 이점에 특히 유의하여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