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in (테인)/Tein 게시판

테인 댐퍼 감쇠력 조절방법과 상황별 세팅요령

Teinkorea 2011. 11. 13. 22:49

세계 최대의 코일오버 댐퍼 메이커인 일본 테인의 댐퍼는 베이직과 베이시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감쇠력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이미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SS(Super Street)와 CST(Comfort Sport) 및 MFP(Mono Flex), SRC(Super Racing)가 여기에 해당되며 국내는 없지만 Flex나 Super Drift, Hybrid Wagon 등 일본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이 감쇠력 조절식입니다. 이들 제품들의 감쇠력 조절방법과 상황별 세팅요령을 소개합니다.

*** 감쇠력의 메카니즘과 그 기본원리

1. 감쇠력(減衰力)이란? --- (감쇄력(減殺力)은 틀린 표현임)

 

 

쇼바의 생명은 감쇠력입니다. 따라서 감쇠력이 없어진 쇼바는 쓸모 없습니다. 그럼 감쇠력이란 어떤 것일까요?

감쇠력이란 것은 어떤 진동에 대하여 일정상태까지 그 진동을 정지시키는 힘을 말합니다. 요컨대 진동을 감쇠시키는 힘이라는 의미로 감쇠력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감쇠력은 진동 방향에 대하여 역으로 움직이는 힘으로 스프링이 늘어나려고 하면 늘어나지 않는 방향으로, 수축하려고 하면 수축하지 않는 방향으로 힘을 발생합니다.

이 힘은 kgf나 N(뉴턴)으로 표기하는데 이를 실감나게 느끼고 싶은 분은 자동차에 장착하지 않은 쇼바의 피스톤 로드를 누르거나 또는 잡아 당기거나 해보면 감쇠력의 강약을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감쇠력의 메카니즘
그럼 어떻게 해서 쇼바는 감쇠력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일까요? 감쇠력의 원리는 주사기로 설명할 수가 있습니다. 액체를 넣은 주사기를 누르면 저항감이 있지요. 이 저항감은 주사기의 피스톤 부분을 누르는 스피드에 의해 변화합니다. 빠르게 누르려고 하면 저항감이 커지고 천천히 누르면 저항감이 적어집니다. 또 같은 스피드로 눌렀다고 하더라도 출구의 구경이 크면 저항감은 적어집니다. 이 저항감이 바로 쇼바의 감쇠력입니다.

쇼크압쇼바는 주사기의 액체가 오일과 가스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외측에 구멍이 열려있는 것이 아니고 실린더내 피스톤에 구멍이 열려 있는 것입니다. 앞에서 주사기로 피스톤부를 누르는 스피드가 다르면 저항감이 틀려진다고 했습니다만 쇼바는 이 피스톤의 스피드에 따라서 변하는 감쇠력의 특성을 감쇠력 속도특성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또 피스톤에 구멍이 열려있다고 이야기했지만 구멍 외에도 밸브라고 부르는 부품이 있고 그 밸브의 편성에 의해 피스톤스피드가 동일하여도 감쇠력은 변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일본의 경우 쇼바의 특성을 나타내는 기준으로서 피스톤의 속도가 0.3m/s일때의 감쇠력을 기준 감쇠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 테인 댐퍼의 감쇠력 조절방법

1. 감쇠력 조절 노브의 위치
- 정립식인 경우 대부분 맨위 (SS 투스카니, XD, SM5 전후륜, TG, NF 전륜)
- 위에 공간이 없는 경우 위쪽 측면에 위치 (NF나 i30 후륜의 경우)
- 역립식인 경우는 맨 아래에 위치함 (MFP의 경우)
- 압축, 신장 양방향 분리 조절식은 아래(신장 감쇠력) 위(압축 감쇠력)로 분리 (SRC의 경우)

2. 감쇠력 조절 단계
- 일본에서는 20단계의 제품도 있으나 국내 차량용은 모두 16단계임.
- 하지만 EDFC를 장착할 경우에는 32단계로 세분할 수도 있음.
- 실제로 조절노브가 좌우로 20내지 25단계의 클릭으로 움직이지만 16단계 이상은 의미가 없으므로 고장방지를 위하여 16단계까지만 조절할 것이 반드시 요망됨.

3. 감쇠력의 강약
- 국산차량용 제품은 양방향 분리 따로 조절하는 SRC를 제외하고는 모두 신장/압축 감쇠력이 동시에 조절됨.
- 시계 방향으로 끝까지 돌려 더이상 돌아가지 않는 상태가 가장 하드한 0 단계임.
- 여기서 반 시계 방향으로 한 클릭 돌릴 때마다 한단계씩 감쇠력이 약해지는 것임. (가장 부드러운 단계가 16단임)

 

4. 조절 방법
- 손으로 조절노브를 돌리면 단계마다 클릭이 느껴짐.
- 마운트 형상에 따라서 손이 닿지 않으면 제품 박스에 들어 있는 위 그림과 같은 녹색 조절 손잡이를 사용
- 뒷쪽의 경우는 감쇠력 조절선(약 15cm)을 이용하여 노브를 위로 빼내면 매우 편리함.
- EDFC를 장착하면 운전석에서 주행중에도 감쇠력을 수시로 조절할 수 있음. (테인만의 독특한 장점임)

 

EDFC

----------------------------------------------------------------------

상황이나 도로 여건에 따라서 가장 적합한 감쇠력 세팅은 쉬운 듯 하지만 본인이 선호하는 취향이나 운전 스타일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간단하게 하나의 답을 도출하기는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러나 나름대로의 일반적인 원칙이 있으므로 이를 소개합니다. 이를 잘 활용하시면 하나의 댐퍼로 여러가지 상황이나 여건에 따라서 가장 적합한 댐퍼 특성으로 변화시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으므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감쇠력(damping force : 減衰力) 세팅 요령

댐퍼의 감쇠력은 차량의 서스펜션 시스템 그리고 코너웨이트나 적용 스프링 레이트 등을 감안하여 앞뒤가 다르게 설정되므로 나름대로의 이유가 없는한 앞뒤의 단계를 다르게 할 필요는 없음. 

시내서는 부드럽게 고속도로에선 중간 이상으로 와인딩 코스에서는 매우 강하게


1. 주행 속도와 관련
- 속도가 빠를수록 감쇠력을 강하게 세팅하여야 함
- 속도가 느릴수록 감쇠력을 약하게 세팅

2. 노면과 관련
- 노면이 좋을수록 단단하게 세팅
- 노면이 좋지 않으면 부드럽게 세팅

3. 도로의 굴곡 관련
- 굴곡이 많은 도로에서는 단단하게 세팅
- 직선도로에서는 부드럽게 세팅

4. 복합적인 경우
- 노면이 매우 불규칙한 비포장도로를 서행할 경우에는 오히려 매우 강하게 세팅
- 노면이 다소 불규칙하지만 빠르게 지나쳐야할 경우에는 다소 단단하게 세팅
- 서행하지만 노면이 매우 양호하다면 굳이 부드럽게 세팅 변경할 필요는 없음.

5. 승차인원이나 화물 적재 관련
- 사람이나 화물로 인하여 하중이 늘어 날 경우는 감쇠력을 강하게
- 평소보다 하중이 줄었을 때는 감쇠력을 부드럽게

6. 스티어링 특성 관련
- 코너에서 앞이 밀리는 언더스티어가 심하여 이를 해소하고자 할 경우는 앞은 약하게 뒤는 강하게
- 반대로 오버스티어 우려가 있어 이를 방지하고자 할 경우에는 앞은 강하게 뒤는 약하게

 

 -- 튜냉앤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