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pension Basic/서스펜션 일반

서스선택 길라잡이 - 승차감 최우선 서스 튜닝

Teinkorea 2011. 11. 10. 21:13

평소 출퇴근용으로 시내 주행을 주로하고 가끔 고속도로를 주행하더라도 거의 정속 안전 주행을 하는 분들로서 차량의 자세나 조종안정성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승차감을 포기하기는 싫어하는 분들이 더러 있는데 이들 그룹은 부드러운 쇼바 정도를 교체하는 것으로 서스튜닝에 만족하여야 한다. 자세에 대한 유혹을 떨쳐버리기 어렵다면 가급적 부드러운 스프링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오로지 승차감만 생각한다면 미흡하지만 그냥 순정 서스 상태에 만족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 가끔 지나친 롤링이나 바운싱이 싫다고 느끼면 너무 단단하지 않는 쇼크압쇼바로 교체한다 (가야바, 먼로)
** 차고 다운을 원하더라도 가급적 소프트한 스프링을 선택한다.(테인 소프트와 컴포트 타입, 메르위드 등)

1. 우선 내 차량의 서스펜션 시스템을 파악하여 현재보다 승차감이 개선될 여지가 있는지를 파악한다. 예를 들면 RV 같은 경우 승차감에 악영향을 미치는 스프링 아래가 큰 타이어와 육중한 차축, 차동장치 등으로 너무 무거워서 아무래도 서스펜션의 튜닝만으로는 승차감을 개선하기에는 그 효과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2. RV 차량으로서 자세변화에는 관심이 없고 단순히 승차감만이 불만 사항이면서 기존의 순정 서스에는 도저히 만족하지 못한다면 보다 품질이 좋은 시중의 가야바나 먼로 등 에프터 마켓용 쇼바로 교체하고 노후된 부싱이나 마운트 등의 교체에 신경을 쓴다면 다소 효과는 있을 것이다.

3. 차축식 차량이라도 물론 경량휠로 교체하거나 타이어의 편평비를 높이던가 공기압을 조절하거나 하는 서스펜션 이외의 방법으로 승차감을 개선할 여지는 있다. 그러고도 만족스럽지 못하면 승차감이 좋은 차량으로 교체하는 수 밖에는 없다.

4. 대부분의 승용차량은 차축식이 아닌 독립현가식을 채택하고 있으므로 승차감이 아주 나쁘지는 않지만 순정 서스부품들의 품질저하 또는 노후불량화로 불만족스럽다면 가야바 Exel-G 같은 승차감위주의 쇼바만 교체하여도 승차감 개선에도 효과가 있으면서 아울러 조안성까지도 향상시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좀 더 단단함을 감당할 수 있는 분들은 가야바 New SR이나 울트라 또는 빌스타인 등 좀 더 하드한 쇼바를 장착하면 운동성능이 꽤 달라짐을 느낄 수 있다.

5. 여기에 차고 다운에 의한 드레스 업까지 원한다면 이미 처음 목적하였던 바인 승차감 지상주의와는 거리가 있게 되는데 그래도 자세에 대한 유혹을 떨칠 수 없다면 부드러우면서도 점점 강해지는(프라그래시브) 레이트를 가지고 있으면서 차고가 너무 많이 다운되지 않는 스프링을 선택하여야 한다. 스프링의 강약에 따라서 승차감이 달라진다는 데 유념하여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

6. 거의 모든 차고 다운 스프링은 차고를 낮추는 만큼 순정대비 20% ~ 30% 단단한 것이 필연적이므로 게 중에는 테인 하드 스프링과 같이 순정대비 50% 이상 강화된 매우 단단한 제품들도 있으므로 이들 하드한 스프링을 장착할 경우에는 조안성은 크게 향상되겠지만 승차감 위주의 세팅을 추구하는 분들에게는 결코 적합한 세팅이라고 말 할 수 없다.

7. 스프링 교체시는 쇼바까지 바꿔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쇼바는 순정인데 스프링만 교체하는 것은 조안성 강화와 차고 다운을 위해서는 가능한 세팅이지만 부드러운 스프링이 아니면 노면 충격시 스프링이 상하로 신장, 수축을 반복하는 동작을 조기에 수습하지 못하여 노면이 좋지 않는 지역에서 차량의 움직임이 불안정해지고 따라서 승차감 또한 나빠지게 된다.

8. 물론 차고조절식인 일체형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 순정 쇼바 못지않은 승차감을 보장할 수 있는 일체형 제품으로는 아직까지 테인 CS(Comfort Spec)외에는 본 적이 없으나 이 것도 최근에는 단종되어 결국 승차감을 만족시켜 줄 일체형으로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9. 흔히들 테인 SS나 베이시스 (STBN) 댐퍼가 승차감이 좋다고는 하나 국내 차량용 제품으로는 모두 어느 정도의 조안성에 중점을 두어 레이트를 순정보다는 높게 설정하여 개발하였으므로 여타 일체형보다는 좋겠지만 아무래도 순정의 승차감과는 약간의 거리가 있다. 테인이 그럴진대 그 외의 거의 모든 일체형은 테인보다 승차감이 딱딱하다고 봐야 하므로 아예 검토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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