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pension Basic/서스펜션 일반

서스펜션 튜닝의 필요성

Teinkorea 2011. 11. 7. 12:54

 1. 서스펜션튜닝의 정의

 

자동차의 성격을 대변하는 서스펜션에는 기본설계 구조인 서스펜션 형식이 있고 소모품인 구성부품들이 있습니다. 서스펜션의 형식은 이른바 맥퍼슨타입 또는 더블 위시본타입, 멀티 링크식 및 차축 현가식 등 여러 종류가 있으나 이는 자동차 기본 설계시 한번 설정되어 생산되면 변경할 수가 없으나 서스펜션의 구성 부품이면서 소모품인 가스쇼바와 스프링은 그 종류와 성능이 다양하여 교체 장착이 얼마든지 가능하며 그 배합하기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창출할 수 있으므로 튜닝의 여지가 많습니다.

 

자동차 메이커에서는 아무래도 경제성과 보편성을 중시하게 됩니다. 즉 신차 개발시 신 모델 자동차의 구매 예상 고객 층들의 평균적인 운전스타일에 맞추어 조종안전성과 승차감이라는 상반되는 요소의 타협점을 찾아 서스펜션의 강도를 설정하며 소재도 비용이 적게드는 방향으로 쓸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고급형인 경우 예외로 과거 기아 포텐샤가 일제 가야바와 도끼코를 사용하듯이 비싼 수입 쇼바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양산 차가 모든 운전자 개개인의 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서스펜션이라고는 결코 말할 수가 없습니다. 아직도 부품은 순정품이 가장 좋은 것으로 잘못 알고 계시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그것은 메이커에서 자동차의 가격을 무시하고 무조건 최고급형으로 자동차를 생산한다면 모를까 저렴한 가격을 책정하여 한 대라도 더 많이 팔고 싶은 메이커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얘기입니다. 다시 한번 부언하면 현재 시중의 양산차에는 최고급 부품을 쓸 수도 쓸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스프링과 쇼바를 어떻게 교체 결합하느냐에 따라 내가 원하는 승차감과 조종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바로 서스펜션의 튜닝입니다. 시중에는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안전성을 강화하는 제품도 있고 승차감을 강조한 제품도 있습니다. 자기 스타일에 맞는 적당한 선에서 타협점을 찾아 장착하면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급커브가 많은 지방 도로에서 또는 노면이 불규칙한 오프로드에서 모든 차들이 쩔쩔매면서 천천히 주행할 때 내 차만이 가뿐하게 달릴 수 있다는 것, 모든 차들이 조그마한 과속 방지 턱 앞에서도 정지하다시피 서행할 때 나만이 별 부담 없이 통과할 수 있는 그 기분은 아마 실제로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사실 자동차 튜닝은 기성복과 맞춤복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표준형 체형에 맞춘 기성복을 입을 것인가 아니면 내 몸에 꼭 맞는 맞춤복으로 개조할 것인가 이 것이 바로 튜닝의 개념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타이어와 휠을 바꾸는 것도 심지어는 시트 커버를 바꾸는 것도 일종의 튜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성능을 높이고 파워를 증강시키는 엔진튜닝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튜닝의 첫 걸음은 서스펜션 튜닝입니다. 그 이유는 서스펜션 튜닝이 엔진 튜닝 등 어느 부문보다도 투자한 자금에 비하여 효과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설혹 엔진부문을 먼저 튜닝 한다 하더라도 강화된 고출력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서스펜션 보강 튜닝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며, 그 외 드레스업 튜닝인 에어로 파츠나 휠 인치업을 한 차량도 그 외양의 완전한 마무리를 위해서는 서스펜션튜닝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쇼바 교체의 필요성

 

쇼바 교체가 반드시 필요한 차
코너링시 차체가 원심력에 의하여 바깥쪽으로 심하게 쏠리는 차
고속주행시 핸들 떨림이 심한 차
대형차가 고속으로 옆을 지날 때 차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차
저속으로 과속 방지 턱을 통과할 때도 차체 하부가 턱에 닿는 차
타이어가 편마모되는 차 (이상 징후일 가능성이 많음)
급커브가 많은 산악 지역이나 지방 도로를 많이 운행하는 차
비포장 도로나 험한 지역을 자주 운행하는 차
출고 후 2년 동안 쇼바점검을 한번도 안 받은 차 (장기 방치는 안전을 크게 저해)
출발시나 급 가속시 앞부분이 크게 들리는 차
급제동시 앞이 크게 처지고 뒤가 심하게 들리는 차
과다한 화물을 상시 적재하여 차체가 밑으로 처진 차

 

 

쇼바 교체가 반드시 필요한 분
쾌적하고 안락한 승차감과 안전한 핸들링을 원하시는 분
고속주행의 스피드 감을 즐기시는 스포츠 드라이버
내 스타일에 맞는 승차감과 조안성의 적절한 절충선을 원하시는 분
직업상 장거리 또는 장시간 운전을 자주 하시는 분 (피로도 경감)
급선회시 밀림방지 및 제동거리 단축 등 안전운행을 최우선으로 하시는 분
전문 레이서 및 오프로드 매니아

 

 3. 튜닝스프링의 필요성

 

로워링 튜닝스프링이 필요한 분
강한 스프링의 사용으로 안정성 강화를 원하시는 분
자체를 낮추면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원하시는 분
자동차의 무게중심을 낮추어 조종안정성 극대화를 원하시는 분
고급 휠 타이어를 장착하여 타이어와 휀다 사이 간격을 줄이고 싶은 분
고속주행을 즐기는 모터스포츠 매니아, 드래그 레이서

  

 

리프트-업 스프링이 필요한 경우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큰 휠, 타이어 장착을 원하시는 분
상시 화물 적재로 차량의 뒤쳐짐이 심한 분
마이너스 휠의 장착으로 휠 트러블이 있는 분

 

4. 퍼포먼스 튜닝과 서스펜션 세팅


엔진의 출력을 증가시키는 등 자동차의 각종 부품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튜닝을 우리가 퍼포먼스 튜닝이라고 부릅니다. 좀더 빨리 달리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능 중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매니아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가 바로 이 분야이기도 합니다. 좀더 빨리 달리기 위해서는 단지 엔진의 마력이나 토크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끝날 수는 절대로 없습니다. 강해진 힘을 제대로 손실 없이 전달하려면 효율적인 동력전달 장치가 필요할 것이고 그 다음이 이를 감당할만한 하드한 서스펜션 세팅이 필요한 것입니다. 

 

아무리 엔진 튜닝을 잘하여 출력 향상을 시켜도 이 힘을 뒷받침할 서스펜션 튜닝이 안되면 무용지물이 되거나 아니면 감당할 수 없게 되어 오히려 위험해 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즉 출렁거리는 순정상태의 서스펜션으로는 순정대비 크게 향상된 힘을 발휘하도록 튜닝된 차량을 감당하기에는 부적합 할 것입니다. 당연히 단단한 스프링과 거기에 걸 맞는 가스쇼바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엔진 튜닝과 같이 일정한 이론이나 공식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스펜션 튜닝이 가장 어렵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엔진의 성능이나 차량의 상태 외에도 운전자의 취향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안정성과 승차감을 어느 선에서 절충할 것인가는 오로지 운전자 자신의 선택 영역입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제각기 다르듯이 승차감에 대한 취향도 제각기 달라 도저히 이론적으로는 체계화하기가 어려운 분야입니다. 모든 제품을 직접 경험을 할 수는 없으므로 간접 경험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5. 드레스 업 튜닝과 서스펜션 세팅

 

휠, 타이어나 에어로 파츠 등을 장착하여 차량의 외부 모양을 아름답게 개조하는 것을 통칭 드레스-업 튜닝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서스펜션의 튜닝입니다. 엔진을 튜닝한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주행성이나 안정성 위주의 하드한 서스펜션 세팅은 필요 없겠지만 차고의 조정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따라서 차고를 적당하게 조정하여 휠, 타이어와 더불어 멋진 외양을 표출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몇 가지 주안점을 두고 세팅을 하시면 됩니다.

첫째 타이어와 휀다의 간격인 클리어런스를 적당하게 설정하여야 합니다. 너무 넓으면 외관이 흉하고 너무 좁으면 필연적으로 하드한 서스펜션 세팅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승차감을 포기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에어로 파츠 장착시에는 밑 부분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적당한 최저 지상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게 됩니다. 이 경우는 위아래 모두 원하는 간격을 유지하여야 하므로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이럴 경우에 대비하기 위하여 차고 조절식 제품이 개발된 것입니다.

 

셋째 과격한 운전을 할 목적이 아닌 경우가 많으므로 서스펜션을 무조건 하드하게 세팅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여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승차감도 살리고 위아래 차고도 적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서스펜션 세팅을 찾아야만 하는 것인데 결코 간단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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