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pension Basic/서스펜션 일반

서스튜닝의 중요 포인트 코너웨이트에 관한 상식의 허와 실

Teinkorea 2011. 11. 8. 23:12

서스펜션 튜닝에서 앞뒤 좌우 차량의 무게 배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레이서들의 경우 무게 밸런스를 맞추려고 가벼운 쪽에 적당한 덤벨을 싣고있는 것도 본 적이 있습니다. 

 

차량의 무게는 FF차량(전 엔진 전륜 구동)의 경우 6.5 : 3.5 정도의 비율로 무게 배분이 된다는 것은 다들 아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운전자 혼자 탑승할 경우는 어떻게 무게 배분이 변할까요?

앞쪽 좌우로만 아니면 운전석 쪽으로만 무게가 고스란히 증가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겠으나 롱에이커 코너웨이트 측정기로 계측한 결과는 다소 엉뚱하게 나옵니다.

 



엘리사에 무게 77.5KG인 사람이 혼자 운전석에 앉았을 경우 무게 증가치의 배분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운전석 : 29KG  조수석 : 11KG  운전석 뒤 : 27.5KG  조수석 뒤 : 10KG

앞쪽 : 40KG(52%) ,  뒷쪽 : 37.5KG(48%)

왼쪽 : 56.5KG(73%),  오른쪽 : 21KG(27%)

 

예상과는 전혀다르게 나옵니다. 운전석 앞뒤로 거의 비슷하게 늘어나고 조수석 뒤는 말할 것도 없고 조수석도 별로 증가되는 것이 없습니다.

조수석 보다는 운전석 뒤 쪽으로 즉 좌우 방향으로 보다는 전후 방향으로 무게가 많이 배분되는 것은 아무래도 독립현가식 방식인 서스펜션 때문에 좌우로는 단절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도 그렇지 운전석 앞과 뒤가 거의 비슷하게 하중이 증가된다는 것은 다소 뜻 밖입니다.
이를 보고나니 페더스 무쏘용 스프링이 뒷쪽용인데도 불구하고 운전석과 조수석 구분이 있는 이유를 이제야 확실하게 알 수 있겠습니다. 역시 페더스의 60년 역사가 그냥 지나간 것이 아니었군요.

엘리사의 경우 빈 차일 때도 앞쪽의 운전석이 조수석보다 다소 무거웠는데 운전자 혼자 탑승할 경우는 그 차이가 더욱 크게 나므로 정교한 세팅을 하시려면 이를 극복하는 방법이 강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즉 운전석 쪽의 무게를 줄이던가 아니면 반대편의 무게를 늘리는 방향으로 말입니다.

 

 

-- 튜닝앤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