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pension Basic/쇼크 압쇼버

쇼크 압쇼버의 역할

Teinkorea 2011. 11. 7. 13:52

스프링의 움직임을 콘트롤하는 쇼크압쇼바


1) 스프링과 쇼크의 관계


자동차가 정지상태일 때에는 서스펜션에 장착된 스프링은 차체의 하중을 받아 조금 수축된 상태로 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움직이기 시작  하면 하중이동이나 노면의 굴곡을 타이어가 받으니까 스프링은 거기에 연결되어 신축을 되풀이합니다. 한번 충격을 받은 스프링은 그대로 장시간 신축을 되풀이하고 좀처럼 움직임을 멈추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스프링의 특성으로서 이점에서 쇼크압쇼바의 작용이 필요하게됩니다.

 

쇼크압쇼바(줄임말 “쇼바”)는 움직임을 멈추려고 하지 않는 스프링에 대하여 역방향으로 힘을 발생시켜 진동의 수습을 앞당깁니다. 요컨대 스프링이 수축하려고 하면 쇼바는 수축하지 않게 하는 힘(압축 감쇠력)을 발생시키고 반대로 스프링이 늘어나려고 하면 늘어나지 않게 하는 힘(리바운드 감쇠력)을 발생시킵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의해 스프링의 특성이 능숙하게 컨트롤되어 승차감과 조종안정성이 좋은 자동차로서 도로를 달릴 수 있는 것입니다.

 

2) 조종안정성과 승차감에의 공헌


자동차는 그 물리적 특성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움직임을 합니다. 우선 자동차의 운행은 정지상태에서 발진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면 스쿼트(SQUART)상태가 발생합니다. 자동차의 앞부분은 들리고 뒤는 내려앉는 상태로 주행중 급가속 할 때도 볼 수 있는데 이는 가속도가 붙으면서 차체의 무게중심을 축으로 한 토크 즉 회전력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를 운행하고 있으면 아무래도 감속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목적지에 도착한 경우에는 정지할 필요가 생깁니다. 그때는 NOSE DIVE 라는 상태가 됩니다. 이것은 브레이크를 밟기에 따라 앞은 내려앉고 뒤는 떠오르는 상태를 말합니다.

 

 

도로는 직선만이 아닙니다. 자동차의 운행에는 커브를 주행하는 코너링이라는 상태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 때는 자동차의 코너 외측이 내려가고 코너 안쪽이 올라갑니다. 이 상태를 ROLL이라고 말합니다.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는 항상 평탄한 도로가 아닙니다. 큰 파도, 이를테면 작은 다리를 통과하는 경우 자동차 전체가 처음에는 올라가고 그 후 내려갑니다. 이 같은 상태를 바운싱(BOUNCING)이라고 합니다. 작은 돌기를 통과할 때는 앞과 뒤가 시간차를 두고 들려서 앞과 뒤가 역방향으로 진동합니다. 이것을 피칭(PITCHING)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자동차는 항상 자세가 흐트러지면서 주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와 같을 때 그 흐트러진 자세를 바로잡는 역할을 하는 것이 쇼크압쇼바입니다.

 

이 외에도 쇼바는 도로의 기복상태가 서스펜션에 미쳐서 일어나는 불쾌한 움직임을 적게 합니다. 차체가 천천히 상하진동을 반복하여 둥실둥실한 느낌이나 차체가 자잘하게 상하로 흔들리는 울퉁불퉁한 느낌 등 불쾌하게 느껴지는 승차감을 개선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러나 스프링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쇼바도 모순과 싸우고 있습니다. 그것은 통상 조종안정성과 승차감은 상반되는 요소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조종안정성을 우선으로 하자면 감쇠력을 하드하게 설정하는 편이 좋지만 승차감은 다소 뒤떨어집니다. 반대로 승차감을 우선으로 할 경우 감쇠력을 소프트하게 설정하게 되고 그러면 조종안정성에는 마이너스 요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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