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pension Basic/코일 스프링

스프링의 내구성

Teinkorea 2011. 11. 11. 15:09

여러 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보이시는 스프링의 내구성에 대하여 살펴 봅니다.

세계 최고 신일본제철소의 최고등급 소재를 사용하는 테인 H-Tech은 말할 것도 없고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고베제철소 재료를 사용하는 테인 S-Tech이나 유럽산 메르위드 스프링이라도 스트리트용으로 사용한다면 거의 반영구적이라고 다들 알고 계시고 그렇게 보셔도 크게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스프링도 엄연히 소모품입니다. 세월이 가면 탄성을 점차 잃게되며 피로도가 누적되면 가끔 부러지기도 합니다. 순정품은 말할 것도 없고 현재 저희들이 직접 수입하는 위의 제품들뿐만 아니라 과거부터 많이 취급하였던 유럽산 그 어느 브랜드 제품이라도 3 ~ 4 년에 한 건 정도로 스프링의 중간이 부러지는 사례가 발생합니다. 물론 공급한 수량에 비하면 매우 적은, 거의 무시해도 좋을 수치이기는 하지만 이럴 수도 있다는 점은 안전상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는 사용자가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사용하였는지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충돌사고나 사용상의 부주의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원하는 차고를 만들기 위하여 스프링 일부를 절단하거나 열을 가하여 변형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변형으로 부하가 걸리는 포인트가 달라지므로 오래 견디지 못하고 부러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검증된 제품을 정상적으로 사용하신다면 너무 지나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분명 인식하셔야 할 것은 서스펜션의 한계선상을 넘나드는 레이서들의 경우 절대로 스프링은 내구재가 아니고 소모품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한 두 시즌 사용하고 나면 물러졌다고 교체합니다. 스트리트용과는 달리 매우 레이트가 높은 경주용 일체형 댐퍼용 스프링인데도 말입니다. 아마추어 매니아들 중에서도 예민한 분들은 주기적으로 스프링을 교체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스트리트에서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품질이 낮은 제품들은 주저앉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소재를 좋은 것으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세계적으로 스프링 소재는 일제를 최고로 칩니다. 독일의 업체들도 스프링강만은 일제를 사용합니다. 오랜 세월동안 주저앉지 않고서 버틸 수 있는 등급이 높은 고장력 스프링강을 사용하여야 품질이 좋은 것입니다.

 

그리고 얼핏 생각하면 스프링은 매우 간단하여 아무나 설계하고 제조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기 쉬우나 결코 쉬운 제품이 아닙니다. 수명도 유지하고 장착 후 잡소리도 방지하려는 나름대로의 굉장한 노하우가 숨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계적으로 수많은 브랜드의 제품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준급 이상의 생산설비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공장의 수는 그다지 많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코니와 인트락*, 스파르*, 자멕* 등등 유럽이나 미국의 십여개 유명 브랜드의 스프링은 모두 메르위드 공장에서 OEM으로 생산공급되는 것입니다. 결국 유럽에는 애프터마켓용 스프링 메이커로서는 메르위드외에 아이박과 H&R 정도가 있을 뿐입니다.

 


원하는 강성과 원하는 자세대로 제품을 만들 수 있으면서도 안전하고 잡소리가 안나게 설계할 수 있는 기술과 주저앉거나 부러지지 않을 고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면 게다가 다양한 차종의 제품을 소량으로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면 그리고 상당한 기간동안 세계시장에서 검증된 제품이라면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될 것입니다.

쉽게 주저앉지 않는다는 확실한 검증이 안된 제품이 처음부터 지나치게 차고가 많이 다운된다면 언제 타이어와 간섭이 발생할지 모르므로 늘 주의하시고 살펴보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이런 불편을 피하시려면 다소 비싸더라도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처음부터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실 것이 적극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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